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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속 설국열차 - 계급간 갈등, 엔진룸의 어린아이 연관성 해석

by guga1(구가일) 2024. 3. 28.

< 영화 설국열차 (2013) >

 

 

2013년 개봉한 한국 영화 "설국열차"는 빙하기에 휩싸인 지구를 무대로 끊임없이 달리는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독창적인 세계관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을 보여주는 생존 극입니다.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의 국내외 유명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압도적인 영상미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입니다. 또한 계급 갈등, 온난화, 인간 존엄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설국열차"는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SF 액션 영화입니다. SF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설국열차 줄거리

기상 변화로 지구는 빙하기 시대로 접어들고 인류는 멸망 위기에 처합니다. 마지막 생존자들은 끊임없이 달리는 설국열차 안에서 극한의 생존 경쟁을 벌입니다. 열차는 꼬리칸과 앞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꼬리칸 사람들은 극한의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갑니다. 꼬리칸 사람들은 실질적 지도자이자 행동대장인 커티스의 주도 아래 혁명을 계획합니다. 남궁민수는 과거 열차의 보안 설계에 참여했던 전직 기술자로, 열차의 구조와 약점을 꿰뚫고 있습니다. 마약성 물질인 크노놀 중독자였던 남궁민수는 커티스에게 크노놀을 받는 댓가로 맨 앞칸 까지 가는 길의 문을 열어주기로 하며 혁명군에 동참하기로 합니다. 커티스와 혁명군은 꼬리칸 사람들을 이끌고 앞칸으로 진출하여 열차의 지배자 윌포드를 만나 생존 기회를 요구하기로 결심합니다. 각 칸마다 펼쳐지는 치명적인 함정과 잔혹한 전투 속에서 희생자들이 속출하지만,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결국 맨 앞칸에 도달하게 되지만 엔진룸의 추악한 진실에 대해 알게 되고 기차는 파괴됩니다. 아비규환 속에서 커티스와 낭궁민수의 희생으로 요나와 티미는 남아남게 되고 모피코트를 걸치고 기차 밖 설원 위를 걷습니다. 저 멀리 산 위에 있는 북극곰을 발견하게 됩니다.

 

엔진과 어린아이 간의 연관성

엔진은 열차를 움직이는 동력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영화의 전반적인 구조와 사회적 상태를 나타냅니다. 어린아이는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 중 하나이며, 그의 존재는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엔진은 열차 안에서의 권력과 지배를 상징합니다. 엔진은 열차를 움직이는 동력이지만, 동시에 그것을 통제하는 권력의 상징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부유층이나 엘리트 계층이 가진 권력과 지배력을 나타내며, 그들이 전체 사회를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둘째로, 어린아이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어린아이는 열차 안에서 생존한 유일한 어린이로서, 미래를 상징하는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그의 등장은 인류의 생존에 대한 희망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의 순수함과 결의는 현재의 부패와 불평등에 대한 비판을 강조하며, 이상적인 세계를 향한 열망을 나타냅니다. 엔진과 어린아이 간의 연관성은 영화 전반에 걸쳐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권력과 희망의 상징으로서 영화의 주제를 강화하고, 관객에게 깊은 사유를 유발합니다.

 

계급간 갈등

"설국열차"는 꼬리칸과 앞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칸은 극명한 계급 격차를 보여줍니다. 꼬리칸 사람들은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반면, 앞칸 사람들은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사치스러운 삶을 누립니다. 꼬리칸 사람들은 열차의 뒷부분에 갇혀 억압받는 삶을 살아갑니다. 극도로 제한된 공간, 부족한 식량, 열악한 위생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합니다. 앞칸 사람들에게 착취당하고, 인간적인 존엄성을 잃게 됩니다. 이에 반해, 앞칸 사람들은 열차의 앞부분에 위치한 고급 칸에서 사치스러운 삶을 누립니다. 넓고 화려한 공간, 풍성한 식량,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꼬리칸 사람들의 고통과는 상반되는 극단적인 풍요로움을 누립니다. 극심한 불평등에 맞서 꼬리칸 사람들은 혁명을 계획합니다. 남궁민수를 중심으로 뭉친 꼬리칸 사람들은 앞칸으로 진출하여 억압받는 자들의 목소리를 내는 반란을 일으킵니다. 설국열차의 계급 갈등은 단순히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을 넘어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극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 잔혹함, 그리고 희망과 연대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인간 존엄성과 사회 정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빙하기가 배경인 이유

"설국열차"는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로 인한 지구의 대혼란을 배경으로 합니다. 빙하기는 이러한 기후 변화의 결과로 생긴 현상 중 하나로서, 지구 온난화와 빙하의 녹음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가정됩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인해 지구는 극도로 추운 환경으로 변하게 되어,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열차에 의존해야만 합니다. 빙하기는 단순히 환경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판과 비유의 수단으로서의 역할도 합니다. 영화는 열차 안에서의 등급 구조와 계급 간의 불평등을 비판하고, 이를 얼음으로 뒤덮인 세상이라는 비유를 통해 나타냅니다. 이는 현실 세계에서의 사회적 불평등과 인간의 탐욕, 권력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설국열차"의 배경이 빙하기인 이유는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와 함께, 사회적 불평등과 권력의 비판을 통해 더 깊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