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연도: 1994년
감독: 뤽 베송
주연: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장르: 액션, 드라마
레옹은 1994년 개봉된 프랑스 영화 감독 뤽 베송의 액션 드라마 영화입니다. 암살자 레옹과 12살 소녀 마틸다의 만남과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개봉 당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레옹과 마틸라의 캐릭터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냉혹한 킬러와 순수한 어린 소녀의 만남은 무언가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진하게 감동을 줍니다. 영화는 에릭 세라의 아름다운 영화음악과 뤽 베송 감독의 스타일리한 연출이 만나 매력적인 캐릭터와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냅니다.
레옹과 마틸다 캐릭터 분석
- 레옹 : 겉으로는 냉혹하고 무뚝뚝하며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 암살자이지만, 외면과 달리 따뜻하고 정의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마틸다를 보호하려는 책임감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아버지와 같은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마틸다를 만나면서 인간적인 감정을 되찾고, 마지막에는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역할입니다.
- 마틸다 : 12살 소녀이지만 어른스럽고 현실적인 성격으로 가족을 잃고 외로움을 느끼지만, 강인함과 독립적인 의지를 가진 인물 입니다. 처음에는 레옹을 두려워하지만, 점차 그의 따뜻함에 감동하고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레옹을 만나면서 암살 기술을 배우고 성장하며, 마지막에는 자신만의 삶을 찾아 나섭니다.
- 레옹과 마틸다의 관계 : 레옹은 마틸다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이며, 마틸다는 레옹에게 딸과 같은 존재입니다. 레옹은 마틸다에게 암살 기술을 가르치고 따뜻한 가족과 삶의 의미를 알려주고 마틸다는 레옹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되찾아주는 관계입니다. 레옹은 마틸다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잃지만, 마틸다는 레옹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레옹과 마틸다는 서로에게 외로움을 채워주는 존재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레옹과 마틸다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고 변화합니다. 비극적인 결말에도 불구하고, 레옹과 마틸다는 희망과 삶의 의지를 보여주게 됩니다.
마틸다에게 가족이란
마틸다의 아버지는 아버지는 마틸다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늦은 시간에 밖으로 나가게 하는 등 방임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마틸다는 아버지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그의 죽음에 슬픔을 느낍니다. 친밀하지는 않지만,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는 관계입니다. 영화에서 어머니에 대한 정보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마틸다는 어머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며, 어머니와의 관계는 불분명합니다. 동생은 마틸다에게 칭찬을 해주고, 그의 관심을 갈구하며, 그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 합니다. 마틸다는 동생을 보호하고, 그의 안전을 걱정하며, 그의 행복을 바라는 친밀한 관계입니다. 친가족 중에서 마틸다와 유대감을 느끼는 유일한 존재이지만 동생까지 죽게 되며 더욱 좌절감에 빠지게 됩니다. 아버지는 방임적이고, 어머니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는, 마틸다가 가족으로부터 사랑과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틸다의 새엄마 르네는 마틸다에게 냉정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입니다. 집안일을 시키고, 험담하며, 괴롭히기까지 하며 서로 갈등하고, 앙숙과 같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이복 언니 다니엘라는 마틸다를 무시하고, 괴롭히며 르네와 함께 마틸다를 따돌리고, 험담합니다. 서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세 사람은 서로 화해할 수 없는 관계처럼 보이며, 갈등이 심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이처럼 마틸다는 친아빠, 친엄마에게 받아야 할 사랑과 유대감 형성을 하지 못한 존재이며 새엄마와 이복 언니와도 사이가 좋지 않고 심한 갈등의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배경은 추후 레옹과의 관계에서 더욱 레옹과 친밀감을 느끼고 신뢰하며 존중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레옹에게서 처음으로 나보다 나이가 많은(나를 이끌어 줄수 있는)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신뢰와 사랑을 경험하게 되면서 조건없는 애정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마틸다는 레옹을 사랑했나
마틸다는 가족을 잃고 레옹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레옹은 마틸다에게 보호자, 멘토, 그리고 아버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레옹의 암살 기술과 냉철함을 존경하고 레옹을 강하고 믿음직한 사람으로 여깁니다. 마틸다는 레옹에게 점점 더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레옹에게 칭찬을 해주고, 그의 관심을 갈구하며, 그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 합니다. 마틸다는 레옹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그 감정이 어린아이의 사랑인지, 성적인 사랑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마틸다의 행동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마틸다는 레옹의 암살 임무를 돕고, 그의 생활을 돌보며, 그의 고독을 채워줍니다. 마틸다는 레옹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위험에 맞서기도 합니다. 마틸다는 레옹과 헤어지면서 깊은 슬픔을 느끼고, 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마틸다가 레옹을 남자로써 사랑했냐 안했냐가 아니라 마틸다는 레옹을 아빠, 오빠, 친구 또 자신과 동일시 되는 인물로 생각하면서도 존경하고 애정하는 인물인 듯 합니다. 마틸다는 레옹에게 "I love you."라고 말합니다. 이 대사는 마틸다의 사랑을 표현하는 대사로 해석될 수 있지만, 어린아이의 순수한 사랑과 깊은 애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또, 마틸다는 레옹에게 "You've given me a taste for life."라고 말합니다. 이 대사는 레옹이 마틸다에게 삶의 의미를 알려주고, 살아갈 용기를 주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틸다가 레옹을 사랑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장면과 대사를 통해 마틸다가 레옹에게 강한 애정과 존경, 그리고 사랑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마틸다의 감정은 어린아이의 순수한 감정과 성장하는 여성의 사랑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